종합격투기(MMA)는 2025년 2월 제93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에서 2026년 9월19일 개막하는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다.
2026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는 ▲남자 현대 60㎏ 71㎏ ▲남자 전통 65㎏ 77㎏ ▲여자 현대 54㎏ ▲여자 전통 60㎏ 등 여섯 체급으로 나뉘어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이나에 스포츠센터(3441석 규모)에서 치러진다.
모든 MMA 종목 참가 선수는 △마우스가드 △4온스(0.11㎏) 이상 글러브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한다. 남자는 낭심보호대가 추가된다. 전통 MMA는 도복을 입는다. 도복 잡아 던지기 및 옷깃을 이용한 조르기 기술 역시 구사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월2일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총 8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자체 정기 종합감사 실시 계획을 접수했지만, 종합격투기 관련 심의는 없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2년 12월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를 아시아경기연맹(AF)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대한MMA연맹(회장 전재원)은 2022년 9월21일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인정단체로 가입했다.
대한MMA총협회(회장 정문홍)는 2025년 1월 대한MMA연맹에서 분리됐다. 2026년 1월 제3회 AMMA 챔피언십 기간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준회원으로 승격했다.
대한체육회는 2025년 9월 대한MMA연맹 및 대한MMA총협회가 회원 종목단체 가입을 신청하자 11월 대국민 사전 공개 검증을 했다. 이를 보고받은 가입등급심의위원회가 의결하면 대상 종목 대한체육회 이사회 심의로 넘어간다.
2025년 12월 대한체육회 가입등급심의위원회가 열렸으나 MK스포츠 취재 결과 기존 회원 종목단체 등급 심의 때문이다. 종합격투기 등 신규 요청 관련으로는 아직 위원회 개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사회가 2026년 2월 이미 열렸으니 바로 날짜를 잡기는 어렵다. ▲23일(한국시간) 제25회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폐막 ▲27일 정기대의원총회 등 대한체육회 남은 일정의 중요성만 봐도 그렇다.
규정상 2025년 9월 회원 종목단체 가입 신청 결과는 2026년 3월까지 대한MMA연맹 및 대한MMA총협회에 통보해야 한다. 대한체육회 종목육성부는 MK스포츠 질문을 받자 “지켜야 하는 일정을 어기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는 “제3회 AMMA 챔피언십이 2026년 하계아시안게임 및 실내무도아시안게임 1차 예선을 겸했습니다. 두 대회의 최종 예선은 5월 열릴 예정입니다”라며 발표했다. 제6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유치한다.
대한체육회 가입등급심의위원회 및 이사회가 대한MMA연맹과 대한MMA총협회 중 하나를 반드시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준을 유의미하게 더 충족하는 회원 종목단체가 없다고 심의하거나 ▲하계아시안게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의결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대한MMA연맹과 대한MMA총협회를 통틀어 8명이 2026년 1월 제3회 AMMA 챔피언십에 참가하여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중국 23명 ▲이란 20명 ▲카자흐스탄 19명 ▲인도 14명 ▲몽골 14명 ▲우즈베키스탄 13명 ▲인도네시아 11명 ▲대만 11명 ▲태국 10명 ▲베트남 9명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공동 11위 규모의 선수단이다.
대한체육회가 직전 대륙대회 금메달도 없고 저변이 넓지도 않은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를 2026아시안게임에 보낼 필요성을 얼마나 크게 느낄지는 미지수다.
가입등급심의위원회가 대한MMA연맹과 대한MMA총협회의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의견을 모으면 대한체육회 이사회는 통합을 종용하거나 제3의 단체 조직을 권유할 수 있긴 하다. 다만 AMMA가 예고한 5월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최종 예선 일정을 맞추기는 더욱 촉박해진다.
* 2026년 아시안게임 1차 예선 성격
* 하계아시안게임 최종예선 5월 예정
1위 중국 23명
2위 이란 20명
3위 카자흐스탄 19명
4위 인도 14명
4위 몽골 14명
6위 우즈베키스탄 13명
7위 인도네시아 11명
7위 대만 11명
9위 태국 10명
10위 베트남 9명
11위 대한민국 8명
11위 사우디아라비아 8명
13위 키르기스스탄 7명
14위 타지키스탄 6명
15위 캄보디아 5명
15위 요르단 5명
17위 홍콩 3명
17위 말레이시아 3명
19위 싱가포르 1명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