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앤소니 데이비스(32)가 떠난다.
‘ESPN’은 5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가 데이비스를 워싱턴 위저즈로 보내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여덟 명의 선수가 연관된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다. 댈러스는 데이비스와 함께 가드 제이든 하디, 디안젤로 러셀, 단테 엑섬을 보내는 조건으로 크리스 미들턴, AJ 존슨, 말라키 브랜엄, 마빈 배글리 3세, 그리고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두 장과 2라운드 지명권 세 장을 받는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2월 루카 돈치치와 맞트레이드로 LA레이커스에서 댈러스로 이적한 이후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댈러스에서 보낸 지난 1년은 악몽이었다. 두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20.2득점 10.8리바운드 3.3어시스트 1.8블록으로 뛸 때는 잘했지만, 뛰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현재도 왼손 인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를 영입한 니코 해리슨 단장은 많은 비난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해리슨 단장의 경질 이후 댈러스는 데이비스의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결국 결실을 맺은 모습.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 58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7-28시즌 선수 옵션 6280만 달러가 포함됐다. 오는 8월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워싱턴은 앞서 애틀란타 호크스에서 가드 트레이 영을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명의 부상당한 올스타급 선수를 영입했다. 당장 이번 시즌보다는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린 계획이다.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데이비스만이 아니라 하디의 600만 달러 연봉과 러셀의 다음 시즌 선수 옵션 600만 달러를 덜어냈다. 반대로 영입한 선수 중 미들턴과 브랜엄, 배글리는 이번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ESPN은 댈러스가 이번 트레이드로 이번 시즌 부유세를 피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보장 계약도 1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그렇다고 경쟁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 매체는 댈러스가 쿠퍼 플래그를 위주로 팀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