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때문에 이혼? …남현희, 침묵 깼다 “전남편·상간녀가 원인”

희대의 사기극은 막을 내렸고 범인은 감옥에 갔다. 하지만 남겨진 자의 ‘명예 회복’ 전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듯하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자신의 이혼 사유를 둘러싼 대중의 오해를 풀겠다며, 전남편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진흙탕 싸움’을 선포했다.

남현희는 9일 자신의 SNS을 통해 전남편인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모 씨와 상간녀의 부적절한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

이번 폭로의 핵심은 ‘이혼의 귀책사유 바로잡기’다. 남현희는 “사람들이 나(전청조 이슈) 때문에 이혼했다고 욕하는데, 사실은 이 상간녀 때문에 이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대의 사기극은 막을 내렸고 범인은 감옥에 갔다. 하지만 남겨진 자의 ‘명예 회복’ 전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듯하다. 사진=MK스포츠DB, 남현희 SNS

그간 대중은 남현희의 이혼과 재혼 발표, 그리고 사기 사건이 맞물리며 그녀가 가정을 등한시하고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파경을 맞은 것으로 인식해 왔다. 남현희로서는 자신이 ‘가해자’ 혹은 ‘원인 제공자’로 낙인찍힌 상황이 전청조에게 속은 것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억울했을 수 있다.

법적으로 전청조 공범 혐의를 벗었음에도 도덕적 비난이 끊이지 않자, 그녀는 “내 가정은 이미 그전에 깨져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비운의 피해자’라는 타이틀을 되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문자 내역은 충격적이다. “굿밤 내 XXX” 등 적나라한 애정 표현이 담겨있다. 하지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남현희의 분노가 향하는 지점이다.

그녀는 “상간녀는 지금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잘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신은 ‘재벌 3세 사기극’의 연루자로 낙인찍혀 펜싱 아카데미 운영은 물론 대외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다. 반면, 가정을 깬 당사자들은 멀쩡히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이 이번 폭로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현희는 “난 더 잃을 것도 없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서라도 훼손된 명예의 일부분이나마 복구하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하지만 이 ‘맞불 작전’이 그녀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전남편의 불륜이 사실이라 해도, 이미 전청조 사건으로 피로도가 높은 대중에게 또다시 사적인 영역의 TMI를 전시하는 것은 자칫 ‘제 얼굴에 침 뱉기’가 될 수 있다.

전청조는 징역 13년을 살고 있고, 남현희는 무혐의를 받았다. 법적 공방은 끝났지만,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남현희의 외로운 싸움은 가장 자극적이고 위험한 방식으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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