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나현과 김민선이 무난하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마쳤다.
이나현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나현은 최종 9위에 오르게 됐다. 1분12초31을 써낸 유타 레이르담, 1분12초59의 펨케 콕(이상 네덜란드)이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으며, 동메달은 1분13초95를 올린 다카기 미호(일본)에게 돌아갔다.
12조에서 엘리아 스메딩(영국)과 레이스를 펼친 이나현은 아웃 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과시한 그는 막판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명실상부 이나현은 한국 빙속의 기대주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100m 금, 팀 스프린트 금, 500m 은, 1000m 동)을 따내며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를 통틀어 여자 500m에서는 랭킹 포인트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이번 올림픽 첫 레이스를 마친 그는 오는 16일 펼쳐지는 자신의 주종목 여자 500m에서 메달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한편 11조에서 경기한 김민선은 1분16초24로 최종 18위에 위치했다. 김민선의 주종목 역시 여자 500m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