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 쏟아진 유명세를 “거대하고 날카로운 칼 같았다”고 털어놨다. 30분 분량의 유튜브 영상 하나를 완성하는 데만 2주 이상이 걸린다는 그의 ‘더블 체크’ 일상도 공개됐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31회에는 28년 차 배우 신세경이 출연한다.
이날 신세경은 9년 차 유튜버로서의 근황을 전한다. 그는 “편집을 직접 한다”며 “30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드는데 보통 2주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빠르면 일주일 안에 끝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꼼꼼한 확인 과정 때문에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것.
신세경은 “영상 하나하나 문제는 없는지, 실수는 없는지 확인하고, 지나가는 행인 모자이크를 빼먹지 않았는지 다 본다”며 “지인이 등장하면 클립을 따로 보내 컨펌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자막, 오디오, 모자이크는 물론 지인 확인까지 거치는 ‘가내수공업식 편집’이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진짜 오래 걸린다”며 감탄했고, 신세경의 성향을 두고 ‘섬세경’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신세경 역시 “집에 가서도 다시 생각해 본다. 혹시 말실수는 없었는지 계속 돌아본다”고 고백했다.
그의 이런 신중함은 과거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신세경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 쏟아진 관심에 대해 “그 유명세가 거대하고 날카로운 칼 같았다”고 표현했다. 단번에 주목받았지만, 그만큼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됐다는 것. 그는 “그때 이후로 늘 더블 체크가 일상이 됐다”고 털어놨다.
라트비아에서 3개월간 촬영한 영화 ‘휴민트’ 비하인드도 전한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과 함께 맛집을 찾아다닌 이야기부터 현장에서 통역을 도맡아 조인성에게 “몇 푼 쥐어주고 싶었다”는 말을 들은 일화까지 공개된다.
9세에 서태지 앨범 포스터 모델로 데뷔해 연기 인생 28년을 채워온 신세경. 베이킹과 독서, 유튜브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다져온 그의 ‘섬세한’ 시간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