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네 차례 대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렀던 두 팀, 오늘은 일방적인 승부였다.
우리카드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 세트스코어 3-0(25-19/25-17/25-19)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즌 첫 3연승 기록하며 14승 15패, 승점 41점 기록했다. 15승 14패에 머문 OK저축은행과 격차를 4점 차로 좁히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이날 알리와 아라우조, 김지한 삼각편대가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상현은 중앙에서 속공으로 변화를 주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와 전광인 두 선수가 도합 13개의 범실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5-11로 밀렸다. 오데이를 1세트 만에 제외하고 박원빈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줘봤으나 효과가 없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8-8 동점 상황에서 알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연속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이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를 필두로 연속 득점하며 다시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어지만, 김지한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22-16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의 퀵오픈 때 이를 블로킹하려던 알리가 착지 과정에서 동료발을 밟고 쓰러졌다.
한동안 쓰러져 있었지만, 다시 일어났고 코트에 남았다. 아라우조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세트가 종료됐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김지한과 박진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이 2세트 선발로 들어온 송희채의 블로킹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지만, 이 균형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김지한과 이상현, 알리의 득점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도 우리카드의 분위기였다. 2세트까지 약간 아쉬웠던 아라우조가 살아나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고비 때마다 범실이 나오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지한이 57.89%의 공격 성공률 기록하며 14득점(백어택 2개 블로킹 3개) 기록했고 아라우조와 알리가 나란히 13득점 올렸다. 이상현이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41.94%의 공격 성공률로 14득점 올렸고 전광인이 9득점, 차지환 박원빈 송희채가 나란히 5득점 올렸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