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골키퍼의 ‘철벽 방어’가 승부를 갈랐다. SK호크스가 18세이브, 방어율 46.15%를 기록한 이창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 핸드볼팀을 1골 차로 제압했다.
SK호크스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4매치에서 두산을 24-2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SK호크스는 11승 3패(승점 22점)로 2위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4승 1무 9패(승점 9점)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창우였다. 전반 중반부터 연속 선방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후반 막판에도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46.15%라는 높은 방어율은 접전의 가치를 증명했다.
공격에서는 장동현, 김동철, 하민호, 김진호, 박세웅이 나란히 3골씩 기록하며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균형 잡힌 득점을 선보였다. 막판 결승골은 프란시스코의 점프 슛에서 나왔다.
경기 초반은 두산의 흐름이었다. 정의경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0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SK호크스는 김동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7분 30초가 넘어서야 하민호의 윙 득점으로 첫 골을 올렸다.
하지만 수비를 정비한 SK호크스는 이창우의 선방을 발판으로 박세웅, 장동현, 김동철의 연속 골을 묶어 5-4까지 추격했고, 곧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골을 몰아치며 10-6까지 달아났고, 전반을 13-11 리드로 마쳤다.
후반 초반 두산이 15-15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동욱 골키퍼의 선방과 속공이 이어지며 두산이 22-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창우의 연속 선방과 김동철, 김기민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종료 2분 전까지 23-23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프란시스코가 과감한 점프 슛으로 균형을 깼다. 남은 시간 SK호크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24-23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김연빈이 5골, 이성민과 이한솔이 4골씩 넣었고 김동욱 골키퍼가 14세이브로 맞섰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성민은 통산 100골, 김연빈은 30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개인 기록을 세웠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