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LA 다저스)이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김혜성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호세 소리아노의 8구 157.7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2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사 1, 3루에서 미치 패리스의 3구 149km 패스트볼을 공략,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3회초 삼진으로 돌아선 김혜성은 5회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3타점. 이로써 김혜성은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다저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은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오는 3월 펼쳐지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5-2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1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를 올렸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