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수비 잘한다’고 했는데 이를 증명했다” ‘우익수’ 이정후 보살에 반한 바이텔로 감독 [현장인터뷰]

이정후가 실전에서 수비하는 모습을 처음 지켜본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이정후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다.

바이텔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에 대해 “늘 함께하면 즐거운 선수지만, 또한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칭찬했다.

이번 시즌 포지션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긴 이정후는 이날 우익수로 이번 캠프 첫 실전을 소화했다. 6회초 1사 3루에서 채즈 맥코믹의 뜬공 타구를 파울 지역까지 쫓아가 잡은 뒤 홈에 정확하게 송구, 3루 주자까지 아웃시키며 강견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우익수로 출전,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지난 시즌 이정후는 좋은 중견수는 아니었다. DRS(Defensive Runs Saved) -18, OAA -5에 그쳤다. 대신 7개의 보살과 함께 송구 구속을 나타내는 암 스트렝스(Arm Strenth)에서 91.4마일로 리그 백분위 91%에 올랐는데 이날 경기에서 그 진가를 보여줬다.

바이텔로는 “이정후는 수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말을 이은 뒤 “지난해 경기 영상을 조금 보기는 했지만, 이곳에 있는 모두가 ‘수비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 평가를 의심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이를 직접 증명해냈다고 생각한다”며 이정후를 호평했다.

타격에 관해서도 칭찬했다. “정말 깨끗한 스윙을 보여줬다. 라이브BP를 하는 모습을 봐왔지만, 실전에서도 수준 높은 타격을 이어갔다”며 1안타 1득점 올린 그의 타격에 관해서도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캑터스리그 홈 개막전 4-2로 이겼다.

이정후는 이날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 사진= Rick Scuteri-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바이텔로는 “원정경기로 일정을 시작했으니 홈에서 첫 승을 거두는 것도 좋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마운드에 올려야 할 많은 선수가 있고, 야수 운영 문제는 거의 악마와 거래를 해야하는 수준이다. 일단 첫 두 경기는 계획대로 돌아갔다. 앞으로 계속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많은 선수를 기용해야 하는 어려움에 관해서도 말했다.

선발 로비 레이는 1 2/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바이텔로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게는 마운드에 나가서 자기 할 일을 하면서 시즌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프로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베테랑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3루수 맷 채프먼은 1회 수비에서 삼중살을 완성하기도 했다. 상대 주자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바이텔로는 “이 장면에 연관된 네 명의 선수 모두 상당히 영리한 선수들”이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상황에 이득을 본 것도 있지만, 다들 우리를 볼 때 ‘좌측 외야에 두 명의 코치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윌리와 채피 모두 다른 점이 있는데 그 차이점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 플레이에서 그런 장면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내야의 노련함이 만들어낸 플레이라고 평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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