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이 첫선을 보인다. 개막전부터 승격 경쟁에서 최대 라이벌인 서울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효 감독 체제의 수원이 출발을 알린다. 현재 수원은 K리그2 탈출을 꿈꾼다.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시즌 연속 2부 탈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또 한 번 구겼다.
수원은 명가 재건에 나섰고, K리그 최고 지도자로 평가받는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 이어 송주훈, 페신, 박현빈, 김민우, 홍정호, 헤이스, 김준홍, 정호연, 고승범 등 수준급 선수를 대거 영입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다.
1995년 창단 후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수원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받고 있다. ‘승격’이라는 단기적인 목표부터 그 이상을 바라보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이정효 감독도 명가 재건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선수들이 합류하자 수원은 강력한 승격 후보로 떠올랐다. 우스갯소리로 ‘K리그1 우승급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이정효 감독은 기대와 함께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정효 감독의 수원은 개막전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김도균 감독의 이랜드다. 현재 6전 1승 5패로 열세다. 수원은 김도균 감독 체제 이랜드에 그동안 약한 모습이었다.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시즌 9월 마지막 맞대결 1-0 승리다.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리그 승리는 없는 상황.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리그 홈 첫 승 신고에 나선다.
이정효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자 한다. 그는 25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아직 K리그2에 있다”라며 “16팀 모두 라이벌이다. 한 경기 한 경기 방심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대 라이벌은 수원 팬들이다. 팬들의 기대감을 뛰어넘어 최고의 결과와 내용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의 출발에는 구름 관중이 몰릴 예정이다. 경기 하루 전날인 27일 오후 기준 이랜드전 티켓 판매는 2만 1,000석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4만 3,000여 석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1층 좌석은 매진이 완료된 상황이다.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6월 15일 수원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2만 2,625석이다. 이정효 감독 체제의 수원이 개막전부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두고 볼 일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