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내야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 우드워드 코치는 김혜성의 재능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디 애슬레틱’은 현지시간으로 5일 칼럼을 통해 “다저스가 돈을 많이 쓰는 것을 불평하는 경쟁 구단 임원 조차도 이들이 드래프트부터 해외 시장 스카웃까지 모든 것을 잘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며 다저스의 성공 사례로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출신인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와 유격수로 활약중인 김혜성을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특히 김혜성에 대해서는 우드워드 코치의 평가를 소개하며 집중 조명했다.
우드워드는 김혜성의 수비 기술을 골드글러브 4회 경력의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에 비유했다. “갖고 있는 재능과 성실함,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그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내 생각에 시몬스의 전성기와 비슷할 것이다. 팔 힘이나 빠른 동작 등은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특히 성실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내가 그만하라고 말려야 할 정도다. 그는 계속 고, 고, 고를 외친다”며 김혜성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주전 유격수 무키 벳츠가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콜업돼 미겔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 기회를 나눠갖고 있다.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타석에서 25경기 출전해 타율 0.308 출루율 0.370 장타율 0.400 기록중이고 수비에서는 OAA(Out Above Average) +1 기록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환상적이다”라는 말로 그를 칭찬하고 있다.
우드워드 코치도 수비에 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의 스피드, 팔힘 등 내가 기술적으로 가르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의 고관절은 정말 유연하다. 몸을 완전히 비틀면서도 여전히 100마일짜리 강한 송구를 할 수 있다. 보고 있으면 ‘저건 말이 안 돼’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평가를 이었다.
그는 완전한 평가를 위해서는 아직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다저스의 내야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우드워드는 팀내 코치 중 김혜성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으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코치다. 그런 그가 내린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에 2년 1000만 달러 옵션이 추가된 계약을 맺었다. 이 2년 옵션은 다저스가 선택권을 가진 팀 옵션으로 한 번에 적용된다. 2027시즌 이후 다저스가 그와 2년 더 동행할지 여부를 선택하는 것.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카일 터커의 연평균 금액의 3분의 1이 조금 넘는 돈으로 김혜성을 5년간 보유할 수 있다”며 그가 저비용 고효율 선수임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