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강원FC가 토너먼트까지 올랐다. 16강 상대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의 마치다젤비아다. 홈에서는 열리는 1차전서 또 한 번의 역사를 써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은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마치다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을 치른다.
강원은 강준혁, 신민하, 모재현, 송준석, 이승원, 박호영, 박청효, 박상혁, 이기혁, 고영준, 서민우가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이유현, 최병찬, 김정훈, 아부달라, 이은호, 이지호, 김도현, 이효빈, 강투지, 조현태, 강윤구, 김대원이 대기한다.
강원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8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최종전까지 토너먼트 진출을 두고 경쟁한 끝에 울산HD(9위)를 밀어내고 가까스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치다는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최강의 모습을 보였다. 5승 2무 1패로 1위를 차지했다. 일찌감치 16강행을 확보하며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했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25일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강원은 마치다에 전반에만 3골을 헌납했다. 후반전 박호영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3골을 내줬다. 후반전부터 우리의 경기력이 살아났지만 따라가지 못했다. 당시 오세훈에게 붙여놓고 상대가 밀어붙이는 흐름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세훈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적한 것은 다행일 수 있으나 190cm의 일본인 공격수가 새로 합류했다”라며 “방심은 금물이다. 일본 팀들은 전방 압박이 상당히 좋다. 정말 강하다. 고전했던 모습이 있다. 잘 풀어나가야 한다. 선수들을 믿고 잘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마치다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출신 나상호가 선발 출전한다. 테테 옌기, 나카무라 호타카, 오카무라 다이하치, 나가야마 유타, 시모다 호쿠토, 마에 히로유키, 소마 유키, 모치즈키 헨리, 쇼지 덴, 다니 고세이가 나선다.
[춘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