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후이즈 위로한 ‘서울 크랙’ 안데르손 “축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내 친구이자 동료가 자신감 더하길 바랐어” [MK상암]

“전반전이 끝났을 뿐이다. 우리에겐 경기를 뒤집을 90분의 시간이 남아 있다.” FC 서울 ‘슈퍼 크랙’ 안데르손(27·브라질)이 3월 4일 비셀 고베(일본)전을 마친 뒤 전한 말이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고베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서울은 전반 23분 마테우스 툴레르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서울은 전반 25분 송민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후반 21분 레오나르도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FC 서울 안데르손. 사진=이근승 기자
안데르손(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은 3월 4일 홈에서 치른 비셀 고베전에서 0-1로 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안데르손은 “경기를 주도한 건 우리였다”며 “실점 이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린 분명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과정이 좋았다. 2차전이 원정에서 열리긴 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전반전이 끝난 거다. 후반전을 잘 준비해서 원정에선 꼭 승전고를 울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의 페널티킥은 보통 안데르손이 처리한다. 하지만, 이날 페널티킥은 교체 투입된 후이즈가 찼다.

안데르손이 양보했다.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후이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데르손은 “페널티킥이 나왔을 땐 평소처럼 내가 차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이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했다. 후이즈가 서울에서 첫 골을 넣는다면,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후이즈의 동료이자 친구로서 그런 바람이 있었다.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후이즈에게 축복을 빌면서 페널티킥을 차라고 했는데 실망할 필요는 없다. 축구에서 이런 일은 흔하다. 다만, 다음번에도 페널티킥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욕심을 내려고 한다”고 했다.

안데르손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 FC를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안데르손은 서울 이적 후 처음 동계 훈련을 소화하면서 팀에 더 녹아들었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데르손은 “김기동 감독님은 내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자 하신다”며 “감독님은 항상 큰 믿음을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는 전술과 역할을 완벽히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우리가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고 본다. 오늘은 결과가 따르지 않았지만, 2차전이 남아 있다. 감독님이나 동료들이나 나에게 더 많은 골과 도움을 원할 것 같다. 내가 더 노력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골과 도움을 더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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