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접전 끝에 충남도청을 꺾고 반등에 성공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하남시청은 5일 오후 8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2매치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8-25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하남시청은 8승 1무 8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4위 두산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렸다. 반면 충남도청은 4승 2무 11패(승점 10점)로 5위에 머물렀다.
하남시청은 이현식의 전천후 활약이 돋보였다. 이현식은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경기 중 개인 통산 700골을 돌파하며 역대 4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주와 김지훈이 각각 4골씩 보태며 공격을 지원했고, 골문에서는 박재용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초반 흐름은 충남도청이 먼저 잡았다. 김희수 골키퍼가 연달아 선방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원민준과 유명한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충남도청이 2-1로 앞서갔다. 하남시청은 이현식이 7미터 드로우로 첫 골을 기록하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고, 이병주의 7미터 드로까지 이어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충남도청의 공격에서 슛 미스가 이어지고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흐름을 가져왔다. 이현식과 김찬영, 연민모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충남도청은 원민준과 육태경이 연달아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하남시청이 7미터 드로우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오히려 격차는 7-6까지 좁혀졌다.
하남시청이 동점을 허용한 뒤 다시 균형을 찾았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김재순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9-7로 다시 앞서 나갔고, 이후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하남시청이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역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충남도청은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 이후 신동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구창은의 득점으로 14-13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뒤집는 듯했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곧바로 반격했다. 박재용 골키퍼가 연속 선방으로 흐름을 끊었고, 이현식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15-1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몸싸움 속에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박재용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서서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하남시청은 강석주와 김지훈의 연속 골로 20-17까지 달아났고, 이후에도 2~3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블록에 성공한 뒤 연민모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26-22, 4골 차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충남도청은 육태경과 유명한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하남시청이 28-25로 승리를 거뒀다.
충남도청은 육태경이 7골, 유명한이 5골을 기록했고 김희수 골키퍼가 15세이브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