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주전 유격수 제레미 페냐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됐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애스트로스 구단 발표를 인용, 페냐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한 페냐는 전날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평가전 도중 땅볼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약지 끝부분이 골절됐다.
페냐는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로 이동, 전문의 검진을 받았고 2주간 휴식 뒤 재검 진단을 받았다.
페냐는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알투베가 보험 문제로 WBC 참가가 무산된 가운데 애스트로스 메이저리그 주요 선수 중 유일하게 대회 참가가 확정된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뜻을 접게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헤랄도 페르도모, 아메드 로사리오 등 다른 선수들에게 유격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WBC 출전이 무산된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시즌 준비도 차질을 빚게됐다. 시즌 개막을 22일 남겨둔 상황에서 2주간의 공백은 치명적인 영향이 있을 터.
디 애슬레틱은 페냐의 부상으로 애스트로스가 이삭 파레디스가 3루, 혹은 유격수 자리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애스트로스가 지난 오프시즌부터 부족한 좌타 외야수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파레디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지만, 페냐의 이번 부상으로 트레이드 논의를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어찌됐든 페냐의 공백은 도미나카공화국, 휴스턴에 큰 손해다.
2022 월드시리즈 MVP이자 골드글러브, 2025시즌 올스타 출신인 페냐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568경기 출전, 타율 0.271 출루율 0.320 장타율 0.417 기록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