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김민서의 공수 조율과 박새영 골키퍼의 철벽 방어를 앞세워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삼척시청은 6일 오후 8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6매치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6-25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10승 3패(승점 20점)로 2위를 지키며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인천광역시청은 5연패에 빠지며 1승 12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삼척시청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지연이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서가 6골 6도움으로 공격을 조율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여기에 허유진과 정현희가 각각 5골을 보태며 공격의 균형을 맞췄고, 골문에서는 박새영 골키퍼가 15세이브(방어율 48.39%)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반 초반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시작됐다. 양 팀이 빠르게 골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유지했고, 인천광역시청은 장은성을 중심으로 김보현과 강샤론 등 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맞섰다.
하지만 삼척시청이 먼저 흐름을 잡았다. 허유진의 손수비에 이은 속공 득점과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 이후 김민서의 중거리 슛이 연달아 터지며 7-4로 달아났다. 이후 인천광역시청이 수비에 성공하며 장은성과 강샤론의 득점으로 9-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흐름이 다시 삼척시청으로 넘어갔다. 삼척시청은 정현희와 김민서의 연속 득점으로 11-8로 격차를 벌렸고, 인천광역시청이 약 6분 동안 득점에 묶이는 사이 공격이 폭발하며 17-10, 7골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며 인천광역시청이 장은성과 박수민의 득점으로 격차를 줄여 전반은 19-14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삼척시청은 더욱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으로 연결하며 39분이 채 되기 전에 26-16, 10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45분경에는 박소연의 득점으로 팀 30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삼척시청은 벤치 멤버까지 고르게 기용하는 로테이션 속에서도 공격 흐름을 유지하며 34-20, 14골 차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 인천광역시청은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 이후 장은성, 박수민, 차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경기는 삼척시청의 36-25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천광역시청은 장은성이 6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임서영·강샤론·박수민이 각각 4골을 기록했다. 골문에서는 최민정 골키퍼가 6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