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에게 아쉬운 하루가 지나갔다.
베식타스는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 ‘이스탄불 더비’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1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페네르바체전 패배 후 올해 첫 패배다. 자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가진 그들이었으나 결국 득점은 없었다.
오현규에게는 아쉬운 하루가 지나갔다. 베식타스 이적 후 5경기 4골을 기록한 그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전에선 좋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베식타스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 단독 1위 자리를 확실히 지켰다.
베식타스는 골키퍼 데스타노글루를 시작으로 일마즈-우두오카이-아그바두-무리요-은디디-아슬라니-쾨크취-올라이탕-체르니-오현규가 선발 출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골키퍼 차크르를 시작으로 살라이-산체스-바르다지-야콥스-토레이라-르미나-자네-사라-일마즈-오시멘이 선발 출전했다.
베식타스는 전반 15분 올라이탕의 크로스, 아슬라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1분 사라의 중거리 슈팅은 데스타노글루가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39분 자네의 크로스, 오시멘의 헤더에 골문이 열리며 0-1로 밀렸다.
전반 막판, 무리요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야콥스의 슈퍼 태클에 막힌 베식타스다.
베식타스는 후반 48분 체르니의 중거리 슈팅이 날카로웠으나 차크르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52분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3분 뒤, 체르니의 중거리 슈팅도 차크르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62분 자네의 거친 행위로 인한 퇴장, 수적 우위를 가진 베식타스였다. 이후 후반 69분과 71분 쾨크취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차크르에게 막혔다.
후반 77분 일마즈의 일대일 찬스를 데스타노글루가 선방하며 다시 반등할 수 있었던 베식타스. 후반 86분 일마즈의 크로스, 은디디의 오픈 찬스는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1분 뒤 올라이탕의 킬 패스, 쾨크취의 완벽한 득점 기회마저 차크르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베식타스의 공세는 이어졌다. 쾨크취의 프리킥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고 일마즈의 크로스, 무리요의 헤더는 차크르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베식타스는 수적 우위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