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일을 기다린 승리” DWCS 시즌8 승자 몬테스, 감격의 데뷔전 승리 [UFC 326]

UFC 326 언더카드에서 많은 선수들이 옥타곤 데뷔전을 치렀고, 희비가 엇갈렸다.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UFC 326: 할러웨이 vs 올리베이라2’가 개최됐다.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얼리카드 경기에서는 아직 옥타곤 경험이 많지 않은 신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알베르토 몬테스는 939일을 기다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AFPBBNews = News1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페더급의 알베르토 몬테스였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8을 통해 UFC 계약을 따낸 그는 무려 939일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첫 경기를 가졌다.

리키 투르시오스를 상대한 그는 2라운드 초반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간파, 바로 목을 공략했고 아나콘다 초크에 들어갔다. 결국 2라운드 40초 만에 탭을 받아냈다. 종합격투기 통산 11승 1패, 일곱 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도 있었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순간을 기다렸고, 마침내 찾아왔다. 내가 이곳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반면, ‘더 얼티밋 파이터’ 시즌29 출신 투르시오스는 이 패배로 3연패 기록했다.

DWCS 시즌 9 출신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루크 페르난데스, 라파엘 토비아스는 나란히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페르난데스는 로돌포 벨라토와 경기에서 상대 왼손 펀치에 턱을 정통으로 맞았다. 결국 벨로토가 1라운드 2분 4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지난 세 경기 UFC에서 승리가 없었던 그는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통산 여덟 번째 KO 승리이자 아홉 번째 1라운드 피니시 승리.

토비아스는 디야르 누르고자이와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패(27-30, 29-28, 29-28) 기록했다. 1라운드 중반에는 누르고자이를 니킥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오른손 펀치에 급소를 가격당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타격전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DWCS 시즌8을 거쳐 UFC에 입성한 누르고자이는 이 승리로 UFC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냠자르갈 투멘뎀베렐은 코디 더덴을 꺾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AFPBBNews = News1

아시아 파이터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중국의 플라이큽 파이터 수문다얼지는 헤수스 아귈라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거뒀다.

1라운드 도중 상대 급소를 걷어차는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3라운드 내내 신체 조건의 우세를 이용해 타격전에서 우세를 점했다. 3라운드 마지막 벨이 울린 뒤 아귈라가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수문다얼지의 손을 들어 올리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고, 심판들도 만장일치 판정승을 선언했다. 이 승리로 수문다얼지는 3연패 이후 3연승하며 반등했다. 아귈라는 종합격투기 통산 네 번째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몽골의 플라이급 파이터 냠자르갈 투멘뎀베렐도 코디 더덴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거뒀다.

투멘뎀베렐은 1라운드부터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고 타격 공방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지난해 8월 테런스 새턴을 상대로 아나콘다 초크로 서브미션을 받아낸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더덴은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밴텀급 중국인 파이터 샤오롱은 전직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를 상대로 어수선한 경기를 한 끝에 만장일치 판정패(27-28)를 당했다.

샤오롱은 시종일관 타격에서 앞서며 유리한 경기를 했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 중 상대에게 박치기를 얻어맞기도 했지만, 그를 막지는 못했다.

샤오롱은 가브란트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졌다. 사진(美 라스베가스)=ⓒAFPBBNews = News1

3라운드 갑자기 흐름이 바뀌었다. 킥이 실수로 상대 급소를 맞혔고, 벌점 1점을 받았다.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니킥이 다시 한 번 상대 급소를 가격하며 다시 벌점으로 이어졌다. 심판은 이례적으로 통역을 옥타곤 안으로 불러 선수에게 경고를 전달하기도 했다.

마음이 급해진 샤오롱이 반격을 노렸지만, 가브란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결국 심판은 전직 챔피언의 손을 들어줬다. 가브란트는 이 승리로 2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8월 유수영에게 패했던 샤오롱은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졌다. 벌점 2점이 승패를 바꾸고 말았다.

미들급 경기에서는 돈테 존슨이 코디 브룬데이지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29-28, 28-29, 29-28)을 거뒀다.

존슨은 초반 너무 공격적으로 나선 나머지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 이후 경기를 장악했다. 이 승리로 옥타곤에서 2연승을 거뒀다. 브룬데이지는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졌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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