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가 상무 피닉스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SK호크스는 8일 오후 4시 10분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3매치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7-22로 물리쳤다.
이로써 SK호크스는 13승 1무 4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고, 선두 인천도시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3연패에 빠지며 2승 3무 13패(승점 7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SK호크스는 골키퍼 홍신의의 연이은 선방을 발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무 피닉스가 조운식과 차혜성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홍신의가 잇달아 슛을 막아내자 박시우와 박지원, 박광순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지섭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SK호크스가 6-4로 격차를 벌렸고, 이주승도 빠른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상무 피닉스는 김지운과 유찬민의 득점, 차혜성의 돌파로 맞섰지만 SK호크스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SK호크스는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하며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박지섭과 이주승이 공격의 중심에서 득점을 이어갔고, 홍신의 골키퍼는 전반에만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켰다. 상무 피닉스도 차혜성의 활발한 돌파와 유찬민의 7미터 드로우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SK호크스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전반을 14-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SK호크스의 공격이 더욱 살아났다. 김진호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팀 수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상무 피닉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SK호크스는 후반 초반 3연속 득점으로 17-12까지 달아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상무 피닉스는 후반 7분 40초가 지나 김지운의 득점으로 첫 골을 기록했고, 이후 유찬민과 김지운의 연속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SK호크스의 조직적인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상무 피닉스가 한때 2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압박했지만, SK호크스는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태규와 박시우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경기 막판에도 안정적인 공격 전개로 리드를 지켜냈다. 상무 피닉스는 차혜성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SK호크스가 27-2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호크스는 이주승과 박세웅이 나란히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홍신의가 8세이브, 이창우가 5세이브를 기록하며 13세이브를 합작해 승리를 뒷받침했다.
상무 피닉스는 차혜성이 8골, 유찬민이 5골, 김지운이 4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이주승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는데 지난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이기면서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관중이 가득 차 응원 소리가 커서 부담도 있었지만 뛰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 이제 7경기가 남았는데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