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에서 제일 먼저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은 서부 5번 시드 휴스턴 로켓츠다.
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 1라운드 시리즈 3차전 연장 끝에 108-112로 졌다. 이 패배로 3연패 기록, 탈락 위기에 몰렸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종료 41초 남기고 101-95로 앞서며 사실상 경기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다.
이어진 레이커스의 공격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3점슛과 잭슨 헤이스의 팁슛이 모두 벗어날 때만 하더라도 승리는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패스를 마르커스 스마트가 가로챘고, 3점슛 동작에서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 3구를 다 넣으며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갔다.
이어 리드 쉐파드의 패스를 르브론 제임스가 스틸, 14초 남기고 3점슛을 넣으며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이커스가 연장에서 11-7로 이기며 승리를 가져갔다.
‘ESPN’에 따르면, 종료 34초를 남기고 휴스턴의 승리 확률은 97%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를 잡지 못했다.
이메 우도카 휴스턴 감독은 경기 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순간 선수들이 몇 가지 지시한 것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그는 선수들이 NBA 4~5년의 경험이 있다며 “젊고 경험이 부족한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케빈 듀란트가 빠진 것이 아쉬웠다. 무릎 부상으로 1차전 결장했다가 2차전에 복귀한 그는 이번에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알피렌 센군이 33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아멘 톰슨이 26득점 11리바운드, 스미스 주니어가 24득점 6리바운드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가 동반 결장한 상황에서 3연승을 달렸다. 르브론이 29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가 22득점, 스마트가 21득점 10어시스트, 루크 케나드가 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했다.
한편, 동부 2번 보스턴 셀틱스는 나란히 25득점씩 올린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렌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7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8-100으로 눌렀다.
서부 2번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7번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20-108로 이겼다. 빅터 웸밴야마가 뇌진탕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테폰 캐슬이 33득점 5어시스트, 디애런 폭스가 18득점 6어시스트, 루크 코넷이 14득점 10리바운드, 그리고 딜런 하퍼가 27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