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상위권의 순위 굳히기와 중하위권의 피 말리는 순위 다툼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부 4라운드 제3매치 세 경기는 각 팀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
선두 인천도시공사가 하남시청을 34-29로 완파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번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16승 2패(승점 32점)를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하남시청은 패배를 기록하며 8승 1무 9패(승점 17점)에 머물렀다. 여전히 리그 3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권 내에 놓이게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고삐를 늦출 수 없게 되었다.
SK호크스는 상무 피닉스를 27-22로 제압하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13승 1무 4패(승점 27점)가 된 SK호크스는 선두 인천을 바짝 추격하는 동시에 최소 3위를 확보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위(승점 7점)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상무 피닉스는 주전들의 부상과 군사 훈련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음 부산시리즈부터 일부 선수들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장 치열했던 경기는 중하위권의 향방을 가른 충남도청과 두산의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29-26, 충남도청의 승리였다.
이 승리로 5위 충남도청(5승 2무 11패, 승점 12점)은 4위 두산(6승 1무 11패, 승점 13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양 팀의 격차는 단 승점 1점. 이제 4위 자리를 두고 두 팀이 더욱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