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LG 트윈스)의 대표팀 복귀가 어려워졌다.
LG는 “손주영이 병원 검진결과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 진단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있는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최종전에 선발등판해 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손주영은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갑작스레 류지현 대표팀 감독 및 트레이닝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뒤 강판됐다. 당시 KBO 관계자는 “손주영이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표팀은 해당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전보’라는 경우의 수 요건을 모두 충족했고,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2라운드(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현재 전세기를 타고 2라운드가 펼쳐지는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하지만 손주영은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10일 일본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으나,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귀국길에 올라야 했고, 어느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과 마주했다.
LG 관계자는 “(손주영이)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대표팀 재합류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 D조 1위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상대는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중 하나다.
한편 자연스레 대체 선수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KBO는 10일 “(손주영의) 대체 선수 발탁 여부는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유력 후보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불펜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꼽힌다. 당초 그는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종아리 근육통으로 낙마했다. 다행히 최근 부상을 털어냈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