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실책에도 4이닝 KKK 무실점…양창섭의 67구 쾌투, ‘부상 병동’ 삼성에 위안 안겼다

양창섭(삼성 라이온즈)이 사자군단에 위안을 안겼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기분좋게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양창섭의 호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삼성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삼성 제공
사진=삼성 제공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오재원에게 좌중월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1루수 땅볼로 묶었으나,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에 몰렸다. 다행히 채은성을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말은 깔끔했다.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한지윤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김태연, 하주석을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후 포수 강민호가 한지윤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3회말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허인서를 3루수 땅볼로 막았으나, 심우준, 오재원 타석에서 3루수의 포구 실책, 본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 2루와 마주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페라자, 강백호를 좌익수 플라이,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이후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양창섭은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한지윤은 3루수 땅볼로 이끌었고, 김태연 역시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67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측정됐다.

사진=삼성 제공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양창섭은 통산 89경기(221이닝)에서 13승 16패 5홀드 평균자책점 5.46을 마크한 우완투수다. 데뷔시즌 19경기(87.1이닝)에 나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 선발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동안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런 양창섭에게 지난해는 야구 인생에 있어 큰 변곡점이 됐다. 전반기 16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27로 주춤했지만, 후반기에 반등했다. 17경기에서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02을 적어냈다. 투심 패스트볼 비중을 높인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기세를 이어가며 ‘선발투수’로 존재감을 드러낸 양창섭이다.

삼성으로서도 양창섭의 호투가 너무나 반갑다. 비시즌 너무나 많은 부상 비보를 접한 까닭이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 팔꿈치 굴곡근 1단계(그레이드1) 손상 진단을 받은 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야심차게 영입한 맷 매닝도 오른 팔꿈치 수술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 이런 와중에 양창섭이 이날 좋은 투구를 펼치며 삼성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됐다.

사진=삼성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최불암 재활 후 퇴원 예정…다큐멘터리 촬영 중
엔하이픈 이희승, 그룹 탈퇴 및 솔로 활동 발표
에스파 닝닝 우월한 밀착 트레이닝복 볼륨 몸매
달샤벳 조아영, 과감히 노출한 섹시 비키니 자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