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미국 대표팀, 투수진에 변화가 많다.
마크 데로사 미국대표팀 감독은 13일(한국시간) 8강전이 열리는 다이킨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라이언 야브로(양키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마이클 와카(캔자스시티)가 떠나고 윌 베스트(디트로이트) 타일러 로저스, 팀 힐(이상 양키스)이 새롭게 합류했다.
야브로는 이번 대회 이탈리아와 경기에 등판, 2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했다.
스쿠발은 영국과 경기 선발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애초 대표팀에서 한 경기 더 던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지만, 결국 복귀가 결정됐다.
와카는 브라질과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이들 셋은 모두 선발, 혹은 롱 릴리버 자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데 로사는 여기에 매튜 보이드(컵스) 클레이 홈즈(메츠) 등 다른 선발 자원들도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그는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떠나는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이들의 소속팀으로부터 시즌 개막 준비를 위한 빌드업이 필요하다는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며 이닝 소화 문제가 팀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이드의 경우 “만약 그가 컵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면, 우리는 그에게 이닝을 보장해줘야 한다. 이는 경기 상황이 결정할 것이다. 조별 예선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투수진 입장에서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 하는데 이제 모든 예측은 무의미해졌다”며 이닝 소화를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떠나는 선수가 또 있다. 데로사는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 8강전 이후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소 세 명의 투수가 더 합류해야 하는 상황. 데로사는 그중 한 명으로 조 라이언(미네소타)을 지목했다. “17일 우리가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준비돼 있을 것이다. 놀란 맥린과 조 라이언이 준비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