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진지하게 논의 할 가장 이상적인 기회” MLB 커미셔너, WBC 시즌 중 개최 가능성 언급

세계 최고의 국가 대항 야구대회로 거듭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즌 도중 개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0일(한국시간) 보도된 ‘AP’와 인터뷰에서 “대회가 계속 발전하면서 우리는 시즌 도중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얘기해왔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 지금이 가장 이상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WBC 개최 시기를 옮길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WBC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WBC는 흥행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사진= Sam Navarr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47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총 161만 9839명으로 이전 대회보다 24% 증가했다. 첫 대회인 2006년 39경기에서 74만 451명이 입장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TV 중계도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4강전은 ‘FOX’ 채널을 통해 737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 지난 2023년 대회 결승전 시청자 수(520만)를 뛰어넘는 숫자다.

흥행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한계도 존재한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각 나라의 프로 시즌이 준비를 진행중인 3월에 대회가 진행되면서 투수 운영에 제한이 있다. 대회 자체가 투구 수 등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고, 각 프로 구단도 투수 기용에 대해 대표팀에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3월이 아닌 시즌 도중 대회를 연다고 해서 이같은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3월보다는 덜할 가능성이 크다.

2028년 열리는 LA올림픽은 시즌 중 대회 개최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큰 이 대회는 7월중에 열린다.

아직 다음 WBC 개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만프레드는 “핵심은 2029년에 열 것인가, 아니면 2030년에 열 것인가다. 3년 주기로 할지, 4년 주기로 할지를 결정하는 문제다. 이와 관련해 ‘우리에게 4년을 더 기다리게 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개최 시기와 관련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개최 시기는 우리가 이와 관련된 국제적인 노력에 대해 어떤 행보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나는 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2028년 7월부터 2029년 봄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짧다는 점을 분명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심사숙고해야 할 사안임에는 틀림없다”며 2028 올림픽의 메이저리거 참가 여부가 다음 대회 개최 시기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언급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룡 검찰 송치…뺑소니 및 음주측정방해 혐의
‘도라에몽’ 시바야마 감독 별세…향년 84세
이솔이, 시선 집중되는 아찔한 노출 비키니 자태
전지현, 탄력과 건강미 넘치는 섹시 레깅스 화보
송성문 스윙 연습 재개…메이저리그 복귀 준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