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목 상태를 직접 언급하며 무대 복귀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에서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약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문근영은 이날 현장에서 목 컨디션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목 관리는 꾸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 시연에서는 다소 목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문근영은 흔들림보다 ‘복귀’ 자체에 의미를 뒀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가 굉장히 와 닿았다”며 “수없이 읽다 보니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이번 작품에서 남성 캐릭터 ‘트릿’을 연기하는 젠더프리 역할에 도전한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라며 “거의 매일 밤 대본을 읽었다”고 밝혔다.
또한 액션 연기와 관련해 “칼 돌리는 연습도 많이 했고, 허술하지 않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준비 과정을 전했다. 특히 “욕을 잘 못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연습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복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건강 이력 때문이다. 문근영은 과거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긴 재활을 거쳤다. 이후 꾸준한 관리로 건강을 회복했고,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관객 앞에 섰다.
결국 이번 복귀는 단순한 활동 재개를 넘어선 의미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어도, 무대에 서겠다는 선택. 문근영은 다시 배우로 돌아오는 길 위에 서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