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 최지혜 13골 폭발 앞세워 광주도시공사 제압… 15경기 무패 질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최지혜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광주도시공사와의 난타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일 오후 6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6-34로 꺾었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5전 전승(승점 30점)으로 선두를 독주했고, 광주도시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4승 11패(승점 8점)로 7위에 머물렀다.

사진 SK슈가글라이더즈 김하경의 점프슛

이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지혜가 13골 6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개인 통산 800골 기록까지 달성했다. 윤예진과 김하경이 각각 6골씩 보탰고, 강은혜도 5골로 힘을 보탰다. 골문에서는 박조은 골키퍼가 12세이브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반 초반은 광주도시공사가 주도했다. 연지현과 이효진, 김서진, 강주빈이 고르게 득점하며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고,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를 흔들며 5-3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김지현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흐름을 이끌었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지혜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최지혜가 돌파, 중거리, 7미터 드로우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고,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도시공사도 유정원 골키퍼의 선방과 함지선의 윙 슛, 김지현의 엠프티 골로 11-9 재역전에 성공하며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양 팀이 번갈아가며 골을 주고받는 가운데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의 피벗 플레이와 이효진의 득점으로 맞섰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 이후 속공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이어지는 틈을 타 SK슈가글라이더즈가 17-16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전반 막판 김하경과 강경민의 속공으로 20-17까지 달아났다. 결국 전반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21-19로 앞섰다.

후반 초반에도 흐름은 쉽게 갈리지 않았다. 김지현과 연지현을 앞세운 광주도시공사가 끈질기게 추격하며 1~3골 차 접전을 이어갔지만,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과 빠른 전환 공격을 앞세운 SK슈가글라이더즈가 26-2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사진 경기 MVP SK슈가글라이더즈 최지혜

중반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가 승기를 잡았다. 광주도시공사가 연지현과 김지현의 연속 골로 29-27까지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강은혜, 최지혜, 윤예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33-28, 5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격차를 36-29까지 벌리며 승부를 기울였다.

경기 막판 변수도 있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연속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김지현을 중심으로 36-32까지 추격했지만, 홍예지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가 나오며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6-34로 승리를 지켜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9골, 이효진과 연지현이 6골씩 넣었고, 유정원(6세이브)과 이민지(4세이브) 골키퍼가 10세이브를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김하경은 “3라운드 첫 경기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에 잘 풀려 다행이다. 전반에 수비에서 쉽게 실점해 하프타임 때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즌 막바지인 만큼 부상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이고, 여기까지 온 만큼 전승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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