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정진희 ‘철벽 방어’ 앞세워 부산시설공단 제압… 2연승으로 5위 도약

서울시청이 정진희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과 조수연, 우빛나의 공격력을 앞세워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시청은 21일 오후 4시 10분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2매치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7-25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2연승과 함께 5승 3무 8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부산시설공단은 8승 3무 5패(승점 19점)로 3위를 유지했다.

사진 서울시청 조은빈 점프슛

이날 서울시청은 정진희 골키퍼가 15세이브, 37.5%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되며 골문을 완벽하게 지켰다. 조수연이 10골, 우빛나가 7골, 송지영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공수에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줬다.

전반 초반은 서울시청이 다소 흔들렸다. 연속 실책으로 공격 흐름이 끊기며 부산시설공단에 주도권을 내줬고, 이혜원과 김다영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우빛나의 득점을 시작으로 조수연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추격했고,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이 더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반 이후 서울시청이 점차 흐름을 가져왔다. 정진희 골키퍼가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며 흐름을 바꿨고, 조수연과 박수정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때 10-7까지 뒤졌지만, 상대 퇴장과 실책을 틈타 송지영과 우빛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12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을 균형 속에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서울시청이 먼저 치고 나갔다. 정진희 골키퍼의 연속 선방 이후 송지영과 우빛나의 득점이 이어지며 14-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빠른 전환 공격과 조직적인 수비로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사진 경기 MVP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반격도 거셌다. 정가희와 김다영의 속공, 류은희의 득점이 이어지며 19-18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권한나의 중거리포까지 더해지며 20-18까지 달아났다. 특히 7명을 투입한 공격 전술로 승부수를 띄우며 흐름을 바꾸려 했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은 다시 서울시청으로 기울었다. 부산시설공단의 연속 실책을 놓치지 않고 엠프티 골을 성공시키며 22-21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우빛나와 오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24-21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 최유나 골키퍼의 선방과 이혜원의 득점으로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진희 골키퍼가 결정적인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서울시청이 27-25로 승리를 지켜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8골, 김다영이 6골, 류은희와 권한나가 3골씩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정진희는 “2라운드에 승리가 없어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2연승을 거둬 기쁘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준비한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마지막 7미터 드로우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을 보고 가자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5위로 올라선 만큼 이 분위기를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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