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화끈한 공격력과 오사라 골키퍼의 기록적인 활약을 앞세워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개발공사는 21일 오후 8시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2매치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7-27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남개발공사는 7승 2무 7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부산시설공단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인천광역시청은 8연패에 빠지며 1승 15패(승점 2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이 7골로 경기 MVP에 선정되며 공격의 중심에 섰고, 김연우와 김소라가 각각 7골씩 보태며 삼각 편대를 형성했다. 신예은도 6골로 힘을 더하며 다채로운 공격을 완성했다. 골문에서는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3호 통산 2,2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김연우를 중심으로 득점을 쌓은 경남개발공사에 맞서 인천광역시청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은 돌파를 중심으로 7미터 드로우를 주고받으며 15분까지 8-8 동점을 유지하는 등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전반 중반 이후 경남개발공사가 흐름을 가져왔다. 오사라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신예은, 김소라, 유혜정이 연달아 득점하며 12-9로 앞서 나갔다. 이어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15-9까지 벌렸고, 결국 18-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경남개발공사가 승기를 굳혔다.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을 틈타 신예은과 유혜정, 김연우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2-14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빠른 공격 전개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중반에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유혜정의 7미터 드로우 득점을 포함해 연속 골을 터뜨리며 29-19, 10골 차까지 달아났고, 한때 15골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는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까지 병행하는 여유를 보였다.
인천광역시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강샤론이 5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구현지와 배현주가 4골씩 보태며 추격을 시도했다. 신다래, 임서영, 차서연도 각각 3골씩 기록하며 분전했고, 장서연 골키퍼가 6세이브로 맞섰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37-2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