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2026’이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 CC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더 시에나 그룹이 단독 주최하는 첫 KLPGA투어 대회다. 시즌의 포문을 여는 상징성과 함께 새로운 대회 브랜드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개막전을 넘어 KLPGA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시즌 초반 판도를 가늠할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더 시에나 라이프 앰배서더인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유현주가 출전해 대회의 상징성을 더하는 가운데 직전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을 비롯해 2025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 상금랭킹 1위 홍정민과 2위 노승희, KLPGA 대표 장타자 방신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예원까지 합류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예원은 3년 만에 9승을 기록하며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방신실은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개막전부터 수준 높은 플레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 그 이상의 경험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시에나 그룹은 ‘럭셔리 문화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내세우며 미식·예술·휴양이 결합한 복합형 골프 이벤트를 선보인다.
CJ그룹 고문을 역임한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 디렉터가 전체 기획을 맡아, 갤러리 동선과 현장 프로그램 전반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녹여냈다.
우승 트로피 역시 이목을 끈다. 순금 10돈이 사용된 트로피를 제작해 국내 개막전 우승자에게 상징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부여했다. 단순한 상징물을 넘어 ‘가치가 남는 경험’이라는 대회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선수 지원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신동휴 더 시에나 그룹 회장은 연습 라운드 기간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하고, 선수 식단 구성까지 직접 챙기는 등 세밀한 운영을 강조했다. 통상 하루에 그치는 연습 라운드를 이틀간 제공함으로써 선수에게 충분한 코스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
신 회장은 “럭셔리는 단순히 화려함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남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선수와 팬, 지역 사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골프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골프를 매개로 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열리는 더 시에나 벨루토 CC는 전략적인 코스 설계와 완성도 높은 코스 컨디션으로 평가받는 구장으로, 더 시에나 그룹의 골프장 포트폴리오를 대표하는 핵심 거점이다. 더 시에나 그룹은 제주, 서울, 여주를 잇는 골프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골프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호텔·리조트, 골프,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더 시에나 그룹은 2023년 제주에 7성급 ‘더 시에나 리조트’를 선보이며 하이엔드 휴양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건축·미식·예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