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이 2026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는 알 수없다. 그러나 K팝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맴버 리사(LISA)가 브라질 출신 싱어 송 라이터 아니타(Anitta) 나이지리아 출신 싱어 송 라이터 겸 래퍼 레마(Rema)와 함께 월드컵 공식 앨범에 수록된 신곡 ‘Goals’를 발표했다고 알려왔다.
이 곡은 ‘2026 FIFA 월드컵™ 공식 앨범’의 최신 수록곡으로, SALXCO UAM 및 Def Jam Recordings를 통해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FIFA는 이 곡이 앨범이 추구하는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글로벌 음악의 순간’을 생생하게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 곡은 라틴 팝, 아프로비트, K팝 등 오늘날 글로벌 음악의 흐름을 주도한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차용했다.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서큿(Cirkut)이 제작을 맡은 이 곡은 특정 장르나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역동적이고 리듬 중심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며, 월드컵이 지난 국경 없는 에너지와 거대한 스케일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Goals’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12일 금요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 무대를 통해 최초로 라이브 공연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리사는 FIFA를 통해 “올해 FIFA 월드컵 공식 앨범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설레고 기쁘다. 음악은 언제나 전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 아니타, 레마와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니타는 “월드컵은 내게 있어 매우 감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브라질 사람인 만큼, 월드컵에 얽힌 멋진 추억을 많이 갖고 있다. 이제 ‘Goals’를 통해 월드컵 역사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특별한 느낌이 든다”는 말을 남겼다.
레마는 “세 개의 대륙이 하나의 트랙으로, 이렇게 모두의 소리를 한데 모아 선보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세계 음악 무대에서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FIFA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공식 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차례대로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가수 젤리 롤, 멕시코 가수 벨린다, 푸에르토리코 래퍼 대디 양키, 콜럼비아 가수 샤키라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K-팝 아티스트의 월드컵 참가가 확정된 것은 방탄소년단(BTS)이 결승전 하프타임쇼 공연 참가가 확정된 이후 두 번째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