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괴물같은 선수들이 쏟아지는 메이저리그, 이제 2026시즌 한 경기 치렀을 뿐인데 각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들이 등장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케빈 맥고니글(21)도 그중 한 명이다.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그는 ‘MLB.com’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 야구 전문 매체들이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2위에 랭크되며 주목받았고, 이번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그리고 27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 기록한 것을 포함, 5타수 4안타 2득점 2타점 맹활약했다.
MLB.com에 따르면, 1900년 이후 빅리그 데뷔전에서 4안타 이상 기록한 것은 그가 21번째다. 2010년 8월 7일 J.P. 아렌시비아 이후 처음이며 디트로이트 구단에서는 1987년 4월 25일 빌리 빈 이후 최초였다. 또한 21세 220일의 나이로 역대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동료들은 일제히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외야수 라일리 그린은 “내 데뷔전 때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 마치 한 700경기 뛴 선수같다”며 동료를 극찬했다.
그는 “전혀 두려움이 없는 모습이다. 언제나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절대 물러서지 않고 야구하는 것을 정말 사랑하는 선수다. 하루하루가 정말 인상적”이라며 말을 이었다.
선발 타릭 스쿠발은 “경이롭다”며 생각을 전했다. “전에도 말했지만, 특별한 재능이다. 그는 어떤 도움도 필요없다. 그저 케빈 맥고니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정말 좋은 선수고, 오늘 이를 증명했다. 내가 그를 정말 사랑하는 이유는 오늘 일에 연연하지 않고 내일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탁월한 승부사고, 그가 우리 팀이라는 점이 기쁘다”며 말을 이었다.
A.J. 힌치 감독은 “칠 줄 아는 선수”라는 짧은 말로 신인을 칭찬했다. “아까 그 모습이 긴장한 모습이라면, 올해는 정말 재밌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타석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 오늘 경기 흐름을 트고 숨돌릴 수 있는 여유를 안겨준 그 안타는 정말 훌륭했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캠프가 진행된 45일 동안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경쟁할 때를 제외하면 방해받거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승부욕이 대단한 선수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자신이 늘 해오던 것과 똑같은 경기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식을 보면 이를 분명히 알 수 있다”며 칭찬을 더했다.
맥고니글은 “앞으로는 매 경기 잠을 제대로 못자야 할 거 같다”며 웃었다. 그는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를 돕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저 또 다른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지금같은 마음가짐으로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인으로서 포부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