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 없이는” 故 이상보, 마약 누명 이겨낸 ‘재기’의 꿈 멈췄다

마약 투약 누명을 벗고 재기를 꿈꾸던 배우 이상보가 향년 4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굴곡진 인생사 속에서도 끝까지 연기 혼을 불태웠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27일 경찰과 연예계에 따르면, 이상보는 지난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81년생인 그는 2006년 KBS2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미스 몬테크리스토’, ‘우아한 제국’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마약 투약 누명을 벗고 재기를 꿈꾸던 배우 이상보가 향년 4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진=MK스포츠DB

이상보는 지난 2022년 예기치 못한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며 인생 최악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긴급 체포까지 당하며 명예가 실추됐으나, 조사 결과 이는 마약이 아닌 우울증 치료를 위한 신경안정제 복용 과정에서 생긴 오해로 밝혀졌다.

경찰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억울함을 풀었지만, 그가 약물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참담한 가족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생전 이상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1998년 교통사고로 누나가 먼저 세상을 떠났고, 2010년에는 아버지가, 2018년 폐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마저 2019년 돌아가셨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왜 나만 두고 그렇게 다 돌아가셨는지 원망도 많았고 방황도 했다”는 그의 말은 홀로 남겨진 고독과 슬픔을 견디기 위해 약물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경을 대변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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