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x3 최고 스타 박민수가 경험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3x3 대표팀은 29일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1차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영, 김승우, 이동근, 구민교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학 최고 선수들을 앞세운 그들은 배길태 감독의 지휘 아래 멋진 첫선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30일 싱가포르로 출국, 2026 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이란이 전쟁 문제로 불참하게 됐으나 통가와 베트남을 넘어서야만 메인 드로우에 진출할 수 있다.
3x3 전문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아니다 보니 경험적인 문제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대학 최고 선수들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력 분석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 배길태 감독도 있기에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과거 2018, 2022년에 3x3 아시아컵 8강을 이끈 박민수도 대한민국의 전력에 존중을 보였다. 그는 “점점 레벨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체력이 좋고 또 우리와 만났을 때 전력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웃음). 피지컬, 체력 모든 면이 좋다 보니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 대표팀인 것 같은데 과거보다 더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민수는 과거 매해마다 3x3 국가대표로 선발된 만큼 객관적인 시선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적응 기간도 있었고 훈련도 잘했다고 들었다. 모든 선수가 내외곽을 오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3x3는 2점이 엄청나게 큰 플러스 요인인 만큼 지금 선수들이 이 부분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장도 좋아 여러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피지컬적인 우위를 잘 살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 경기에서는 힘이 센 노승준, 석종태를 상대로 대등한 모습, 조금 더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려를 지운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사실 아시아컵이라고 해도 각 팀마다 토종 아시아 선수들만 있는 건 아니다. 카타르 같이 여러 인종의 선수들이 있는 팀도 있고 호주도 있다. 통가도 외국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전자 자체가 다르다 보니 힘에서 오는 차이가 존재한다. 그 부분을 잘 극복한다면 스피드가 더 좋은 대표팀 선수들이기에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이번 3x3 아시아컵에서 최대한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단순히 성적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메인 드로우에 진출해야만 한다.
박민수는 “결국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아시아컵 때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다면 아시안게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고 신뢰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