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가 접전 끝에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18연승을 질주하며 전승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오후 8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6-25로 제압했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전 전승(승점 36점)을 기록하며 전승 우승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부산시설공단은 9승 3무 6패(승점 21점)로 3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권한나와 최지혜의 ‘에이스 대결’ 양상으로 전개됐다. 권한나가 9m 슛과 7m 드로우로 득점을 쌓자,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지혜가 연속 중거리 슛과 7m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 들어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은혜의 연속 6m 득점과 최지혜의 공격 조율을 앞세워 9-5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의 돌파 득점과 엠프티골, 정가희의 7m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김수연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까지 더해지며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막판에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문수현과 연은영의 연계 플레이로 부산시설공단이 10-10 동점을 만들었고, 신진미의 9m 득점까지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는 송지은의 중거리 슛과 최지혜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후에도 서로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13-13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SK슈가글라이더즈의 흐름이었다. 강경민의 9m 득점으로 균형을 깬 뒤, 김하경과 최지혜, 윤예진의 연속 득점으로 17-13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의 돌파와 원선필의 득점, 권한나의 7m 성공으로 추격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지혜의 꾸준한 득점과 송지은의 지원 사격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막판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연은영의 속공과 정가희의 득점으로 부산시설공단이 1점 차까지 좁혔고, 권한나가 연속 7m을 성공시키며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의 6m 득점과 강경민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종료 직전 정가희가 7m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26-25 SK슈가글라이더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지혜가 12골 4도움으로 경기 MVP에 오르며 공격을 이끌었고, 송지은이 4골, 박조은 골키퍼가 8세이브로 뒤를 받쳤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가 9골로 분전했고, 정가희 5골, 류은희 4골, 김수연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삼척=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