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국가대항전 ‘블랙컵’이 2026년 3월14일 경기도 오산시에서 개막했다. ▲3월28일 ▲4월11일 ▲5월2일까지 4차례 대회를 열어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미국은 대한민국 알파를 4-3 △일본은 브라질을 5-2 △몽골은 중국을 7-0으로 제치고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마지막 8강전 유라시아 vs 대한민국 오메가에서 ‘유라시아’는 아시아+유럽이라는 일반적인 뜻이 아닌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대초원’이다.
‘보로클’ 간틈르 바얀드렌(30)은 블랙컵 몽골팀 선봉장으로 플라이급 5분×3라운드 경기에서 ‘금사자’ 퉈례 바허티장(23)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중국전 완봉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블랙컵’ 첫 시즌은 구독자 66.9만 유튜브 채널 ‘블랙컴뱃’ 유료 멤버십으로만 생중계된다. 블랙컴뱃은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82명이 활동하는 아시아 8위 및 글로벌 18위 규모의 선수층을 보유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간틈르 바얀드렌은 2022월 6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매그니스 아레나(6315석 규모) LFA 133에 출전할 예정이었다가 무산됐다. 2026년 4월6일 현재 Legacy Fighting Alliance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220명이 활동하는 글로벌 4위 대회사다.
LFA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은 2022년 11월 제46회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58㎏ 금메달 획득으로 완전히 만회했다.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무술, ‘컴뱃’은 종합격투기와 가장 비슷한 삼보 종목이다.
간틈르 바얀드렌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경력을 인정받아 2023년 1월 ONE Championship 서브미션 그래플링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로 나서기도 했다. ONE은 종합격투기와 입식타격기 모두 빅리그로 통하는 무대다.
블랙컴뱃 부심 2명은 간틈르 바얀드렌이 30-21, 다른 1명은 30-20으로 블랙컵 몽골팀 준준결승에서 이겼다고 채점했다. 중국의 퉈례 바허티장이 전날 계체 1.8㎏ 초과로 라운드당 −2점 징계를 받지 않았어도 30-27 30-27 30-26이다.
몽골은 오는 5월2일 정해지는 유라시아 vs 대한민국 오메가 승자와 블랙컵 준결승으로 맞붙는다. 4강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간틈르 바얀드렌은 8강전을 이긴 후 “칭기즈칸의 후예로서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며 애국심과 각오를 다졌다.
4월11일 블랙컴뱃 전용 경기장 블랙컵 중국전 7-0 대승 현장은 제7대 ONE 종합격투기 밴텀급 챔피언 바아타르흐 옌호르길(38·몽골)이 찾아와 의미를 더했다. 옌호르길은 OTT 서비스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흥행 5위까지 올라간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아시아’에도 출연했다.
[경기도 오산=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