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없이도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리즈 첫 경기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45승 61패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를 기록중인 밀워키는 66승 40패.
이정후는 나오지 않았다. 이틀전 LA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오른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그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이날은 타격은 가능한 상태였지만, 대타가 따로 필요한 상황이 없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3득점 이하로 기록한 경기에서 11승 49패로 부진했던 이들은 모처럼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적은 득점에도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타일러 말리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2회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가렛 미첼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편하게 경기했다.
시즌 내내 속을 썩였던 불펜도 이날은 안정적이었다. 7회 등판한 샘 헨트지스를 시작으로 딜런 스미스, 에릭 밀러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초반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 엘리엇 라모스가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2회에는 1사 1, 2루에서 그랜트 맥크레이가 때린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3회는 얘기가 달랐다. 선두타자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루이스 아라에즈가 우전 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4회에는 맥크레이가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이정후를 대신해 우익수로 출전한 맥크레이는 시즌 첫 홈런을 밀어쳐서 넘기며 더 많은 기회를 어필했다.
4회 크리스티안 코스, 6회 드류 길버트가 1루에서 견제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부상자도 나왔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케이시 슈미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뜬공 타구로 안타를 기록했지만, 1루 베이스를 돌아 뛰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바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