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미들블로커 이지윤이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이지윤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07년생인 이지윤은 2025-26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31경기 출전해 112세트를 소화 164득점(공격성공률 38.59%), 블로킹 52회를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경기 출전해 2세트를 소화 2득점, 블로킹 1회를 기록했다.
이지윤은 프로 1년 차에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전으로 직행했다.
수상대에 오른 이지윤은 “영광이다. 저를 믿어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 언니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영플레이어상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해줬다. 저도 후보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이렇게 수상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막내로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언니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롤모델 배유나에게는 “항상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맙다. 내년에도 함께하면서 더 많은 걸 배우겠다”라고 덧붙였다.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은 삼성화재 이우진의 몫이었다.
2005년생인 이우진은 언양초, 언양중, 경북체고를 거쳐 2023년 이탈리아의 베로 발리 몬차로 향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가 곧바로 유럽으로 향하는 첫 사례였다.
이우진은 2024-25시즌 이후 몬차에서 퇴단, 2025-26시즌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시즌 이우진은 31경기 출전해 79세트를 소화, 146득점(공격성공률 41.96%)을 기록했다.
이우진은 “첫 해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 저를 뽑아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많은 도움을 준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수상 기대에 대해 “30% 정도 생각했다. 함께 후보로 오른 (김)진영이 형(현대캐피탈)이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광진구(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