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경기는 끝난 뒤다. 사후약방문이 따로없다.
NBA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제임스 존스 농구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전날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샬럿 호네츠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 도중 일어난 장면에 대한 사후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무국은 샬럿 가드 라멜로 볼에게 3만 5000달러의 벌금과 플래그넌트 파울2를 부여했다.
이는 마이애미 센터 뱀 아데바요에게 불필요하게 거친 접촉을 한 것에 대한 징계다.
라멜로는 2쿼터 11분 13초 남은 상황에서 리바운드 경합 도중 넘어진 상태에서 아데바요의 왼발을 잡아당겼다. 아데바요는 그 자리에서 넘어져 다쳤고 남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위험한 플레이였지만, 심판진은 이 장면에 대한 어떤 파울도 불지 않았다. 그리고 리뷰를 통해 사후 징계가 인정된 것.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황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귀엽게 봐줄 만한 행동은 아니었다. 재밌는 장면도 아니었다. 멍청한 플레이였고, 위험한 플레이였다. 우리 팀 최고 선수가 이탈했다”며 라멜로의 행동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볼은 이 장면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당시 상황에서 머리에 충격을 입는 바람에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가서 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할 거 같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사무국은 볼에게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신성을 모독하는 언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2만 5000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