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의 난임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결국 2세를 포기하게 된 속사정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심진화는 “아이를 못 가질 거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결혼 후 겪은 심경 변화를 전했다.
그는 “3~4년이 지나면서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 엄마가 되면 할 게 많은데 잘 안 되니까 많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심진화는 “산부인과에 가면 김원효 씨는 보기 드물 정도로 정자 상태가 좋다고 하고, 나 역시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둘 다 아무 이상이 없는데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밤에 활동량도 좋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안 되더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결국 부부는 가족들과의 상의를 거쳐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 심진화는 “양가 어머니까지 이야기 끝에 ‘이제 편하게 살아라’고 하셨다”며 “이제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심진화는 “엄마가 돼보지 못해서 우리 엄마 마음을 100%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슬프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의 삶에 의미를 찾고 있다. “아이가 없으니 오히려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며 “그 나름대로의 위로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심진화와 김원효는 2011년 결혼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과거 한 방송에서 김원효는 “원래 샤워를 같이 한다”며 “첫 신혼집에 있을 때 6년간 아침, 저녁으로 같이 씻었다”고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랜 시간 난임을 겪어왔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으로 단단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