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김혜성은 팀의 패배에도 자기 역할을 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8이 됐다.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6-9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시리즈 1승 2패 기록했다. 15승 6패. 콜로라도는 9승 13패 기록했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로렌젠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다. 1-1 카운트에서 3구째 93.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강타, 장타를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 프리랜드의 우전 안타로 가볍게 득점했다. 0-0의 균형을 깨는 득점이었다. 다저스는 이후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이날 출산 휴가를 떠난 프레디 프리먼을 대신해 콜업된 라이언 워드가 4회초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3-0으로 도망갔다. 워드는 빅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 기록했다.
그러나 4회말 추격을 허용했다. 1사 1, 2루에서 선발 사사키 로키가 TJ 럼필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윌리 카스트로 상대로 병살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으나 5회 카일 캐로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세 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3-3 동점 허용했다.
사사키는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4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다저스가 6회초 프리랜드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지만, 7회 등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미키 모니악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뒤집혔다. 트레이넨은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하며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
김혜성은 8회초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지미 허겟의 폭투까지 나오며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프리랜드의 타구가 중견수 정면에 걸리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8회말 등판한 에드윈 디아즈가 난타를 허용하며 3실점, 격차가 더 벌어졌다. 9회 2점을 추가했으나 역전하기에는 부족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번 지명타자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2삼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1경기로 늘렸다.
지난 2018년 추신수가 기록한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단 한 경기 차로 접근했다. 현재 기록을 두 경기 더 이어가면 아시아 선수 기록을 세운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