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손꼽히는 라민 야말(18)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쓰러진 까닭이다.
바르셀로나는 4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올 시즌 라리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웃지 못했다.
‘에이스’ 야말이 부상으로 전반전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됐기 때문. 야말은 전반 39분 상대 수비수 요엘 라고의 반칙으로 획득한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바르셀로나에 1-0 리드를 안겼다.
그 직후 천천히 걸어가던 야말은 갑자기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드러누웠고, 결국 전반 추가 시간 루니 바르다지와 교체됐다.
야말은 이미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올 시즌엔 라리가 28경기에서 16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선 6골 4도움을 올렸다.
야말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최다 골,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이다.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핵심이다. 그는 A매치 2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 2024에선 스페인의 우승도 이끌었다.
야말의 이탈은 코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려는 스페인의 계획에 큰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
미국 ‘ESPN’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야말의 부상이 햄스트링 파열로 추정된다”면서 “파열 정도와 정확한 회복 기간은 부기가 가라앉은 후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