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의 마지막 희망 케빈 듀란트(37·213cm)의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듀란트는 왼쪽 발목 부상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2025-26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5차전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휴스턴은 레이커스와의 PO 1라운드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한 번 더 지면, 올 시즌을 마친다.
휴스턴은 4월 3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2025-26시즌 NBA PO 1라운드 5차전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휴스턴의 계속된 고민은 듀란트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듀란트는 29일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휴스턴 선수단은 훈련을 마친 뒤 캘리포니아로 이동했다.
듀란트가 이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듀란트는 팀 훈련이 끝날 무렵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듀란트의 회복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출전은 별개다.
휴스턴 이메 우도카 감독은 듀란트의 5차전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지켜봐야 한다.”
우도카 감독은 이어 “하루하루 상황을 봐야 한다. 코트 위에서 해봐야 할 것들도 있다. 듀란트는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도카 감독은 덧붙여 “듀란트는 복귀를 위해 컨디셔닝과 다른 부분들을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듀란트는 이번 시리즈 4경기 중 3경기에 결장했다.
듀란트는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1차전에서 뛰지 못했다.
듀란트는 2차전에서 돌아와 41분을 뛰며 23점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왼쪽 발목을 다쳤다. 발목 염좌와 뼈 타박상이었다.
듀란트는 3, 4차전에 다시 결장했다.
시리즈 전적 0-3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은 듀란트 없이 치른 4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레이커스를 115-96으로 꺾고 탈락을 피했다.
다만, 시리즈 흐름은 여전히 레이커스 쪽이다. 휴스턴은 원정 5차전에서 다시 생존을 걸고 싸워야 한다.
듀란트의 존재감은 설명이 필요 없다.
듀란트는 올 시즌 2,840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78경기에서 평균 36.4분 뛰었다.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출전 시간이다. 평균 기록은 26.0점 5.5리바운드 4.8어시스트. 듀란트는 37살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팀 핵심이다.
듀란트는 NBA 통산 득점 5위에 올라 있는 슈퍼스타다.
듀란트는 아주 많이 뛰었다. 부담도 컸다.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몸이 버티지 못하고 있다.
휴스턴엔 시간이 많지 않다. 희망은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휴스턴이 할 수 있는 건 우도카 감독의 말처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뿐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