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ERA 3.38→6볼넷 5실점 와르르…제구 난조로 웃지 못한 한화 황준서

황준서(한화 이글스)가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15패(11승)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황준서의 부진이 주된 패인이었다. 초반 대량 실점하며 주도권을 SSG에 완벽히 넘겨줬다.

황준서는 29일 SSG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한화 제공
29일 SSG전에서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힌 황준서. 사진=한화 제공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박성한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안상현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 삼진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2회초 들어 악몽이 찾아왔다. 한유섬의 볼넷과 최지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류효승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묶었지만, 오태곤에게 비거리 130m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시즌 2호)을 맞았다.

시련은 계속됐다. 조형우, 박성한, 안상현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 1사 만루와 마주했다. 후속타자 최정은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으나,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김경문 감독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즉각 우완 박준영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박준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박성한에게 홈을 내주며 황준서의 자책점은 총 5점이 됐다.

최종 성적은 1.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6볼넷 1탈삼진 5실점. 총 투구 수는 55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로 측정됐다.

황준서가 29일 SSG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2024년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통산 65경기(140.1이닝)에서 4승 1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5를 적어낸 좌완투수다. 2024년 3월 31일 대전 KT위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작성, 입단 첫 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KBO 통산 10번째 고졸 루키가 됐지만, 이후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웃지 못했다. 전천후로 23경기(56이닝)에 나섰으나, 2승 8패 평균자책점 5.30에 그쳤다.

이에 겨울 동안 황준서는 절치부심했다. 오랜 숙제였던 벌크업에 성공했고, 구속 및 구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덕분이었을까. 올 시즌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4월 초 콜업된 뒤 쏠쏠한 활약으로 한화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이번 SSG전 전까지 성적은 5경기(10.2이닝) 출전에 1패 평균자책점 3.38이었다.

이후 황준서는 이날 일전을 통해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했으나,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대신 2패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 또한 6.57로 폭등한 상황. 과연 황준서는 다음 등판에서 반등하며 김경문 감독을 미소짓게 할 수 있을까.

황준서는 다음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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