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챔프전 프리뷰] 인천도시공사 vs SK호크스, 남자 핸드볼 새 역사의 주인공 가린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가 이제 챔피언 결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규리그 1위로 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인천도시공사와 플레이오프에서 하남시청을 꺾고 3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은 SK호크스가 오는 5월 1일, 3일, 5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3전 2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10년 연속 정상을 지켜온 두산의 시대가 막을 내린 뒤 처음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인 만큼, 양 팀 모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향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진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 경기 모습

데이터만 놓고 보면 인천도시공사의 우세가 예상된다. 인천은 올 시즌 733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고, 이는 SK호크스보다 무려 100골이나 많은 수치다.

이요셉(166골), 김진영(121골), 김락찬(102골)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는 리그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빠른 템포의 속공을 기반으로 한 공격 전개는 물론, 스틸과 블록슛, 골키퍼 세이브 등 수비 지표에서도 SK호크스를 앞서며 공수에서 균형 잡힌 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상대 전적을 들여다보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SK호크스가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인천이 기록한 시즌 4패 가운데 3패가 SK호크스전에서 나왔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인천은 평균 29.3골을 기록한 팀이지만, SK호크스를 상대로는 평균 24.8골에 묶이며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SK호크스가 인천의 빠른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술적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 경기 모습

SK호크스는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조직력을 앞세운 팀이다. 리그 최소 실점과 최소 실책,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유기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며, 박광순(72골), 장동현(67골), 김진호(65골), 박세웅(64골), 박지섭(54골)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통해 고른 공격 분포를 유지한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경기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

수비에서도 SK호크스는 인천에 밀리지 않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속공 전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능력을 보여왔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의 승부를 가를 기준은 ‘25~26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이 26골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들의 빠른 공격 템포를 살릴 수 있을지, 혹은 SK호크스가 상대 득점을 25골 이하로 묶으며 조직적인 수비로 흐름을 장악할지가 관건이다.

과연 데이터에서 앞선 인천도시공사가 창단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써낼지, 아니면 상대 전적에서 강세를 보인 SK호크스가 맞춤형 전술로 또 한 번 이변을 만들어낼지.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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