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BLOOD SAGA’로 혈중 뱀파이어 농도를 높이다...3만 2천 엔진과 호흡

엔하이픈(ENHYPEN)의 새 월드투어 ‘BLOOD SAGA’는 매 순간이 클라이맥스였다.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퍼포먼스 킹’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이하 ‘BLOOD SAGA’)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사흘간 약 3만 2250명의 엔진(ENGENE.팬덤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일본, 미국, 태국, 독일 등 109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며 함께 공연을 시청했다.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이하 ‘BLOOD SAGA’)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BLOOD SAGA’라는 공연명처럼 ‘너’와 영원한 ‘피의 서사’를 나누겠다는 뱀파이어 세계관의 의지를 테마로 삼아 밀도 높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했다. 박쥐 형상으로 설계된 돌출 무대와 구조물은 물론이고, 암전 속 붉은 빛을 교차시킨 조명, 긴박감을 더하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몰입을 높였다.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구성 속, 다년간 쌓아 올린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엔하이픈은 160분간 총 27곡을 소화하며 밀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전체 구성은 한 편의 ‘다크 판타지’ 뮤지컬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오프닝에서 ‘Knife’로 강렬한 기세를 드러낸 엔하이픈은 ‘Daydream’, ‘Outside’를 통해 세상의 억압을 뚫고 ‘너’에게로 닿으려는 집념을 날카롭게 표현했다. 이어 ‘Big Girls Don’t Cry’, ‘Sleep Tight’, ‘Bills’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뒤,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 ‘Future Perfect (Pass the MIC)’ 등이 휘몰아치면서 뜨거운 함성을 끌어냈다.

입체적인 연출도 특징적이었다. 뱀파이어 추격대로 분한 댄서들이 붉은 망토를 두른 채 객석과 무대를 누비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Drunk-Dazed’, ‘Bite Me’, ‘CRIMINAL LOVE’ 무대에서는 격정적인 군무가 펼쳐졌으며, 최초 공개된 ‘Stealer’ 무대에서는 고난도 안무와 함께 가성과 저음을 오가는 보컬 역량을 보여주었다.

앙코르 무대에서 멤버들은 ‘Knife’,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Paranormal’을 가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엔하이픈은 “3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낄 만큼 엔진이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셨다. 여러분도 잊지 못할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여섯 명이서 엔진과 같이 만들어나가는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투어였기 때문에 함께 재밌는 공연을 할 수 있었다”라며 “엔진 덕분에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BLOOD SAGA’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건강하게 다녀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엔하이픈은 본격적인 해외 투어에 돌입한다. 7~8월 남미와 북미를 거쳐 10월 마카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일본 4대 돔 투어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 21개 도시에서 총 32회 공연을 열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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