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연패를 끊어냈다. 이정후는 많은 일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동료들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6연패를 끊어내며 14승 21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0승 14패.
1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소득없이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72로 떨어졌다.
2회 두 번째 타석에 제일 아쉬웠다. 투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좋은 코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으나 상대 유격수가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대신 동료들이 일을 해줬다. 1회 케이시 슈미트의 좌월 솔로 홈런이 시작이었다.
이어 루이스 아라에즈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엘리엇 라모스의 유격수 땅볼 때 샌디에이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3루에 송구한 것이 주자가 살면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라파엘 데버스의 땅볼 타구가 수비 빈틈으로 빠져나가며 한 점을 더했다.
6회에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아라에즈가 2루타로 출루한 이후 1사 3루에서 데버스가 우익수 희생플랄이로 한 점을 보탰다.
데버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2타점을 보태며 부진에서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경기의 진짜 영웅은 마운드 위에 있었다. 선발 트레버 맥도널드는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기록, 시즌 첫 빅리그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슬라이더(63%)와 싱커(31%), 두 가지 구종에 크게 의존했지만 위력적이었다. 헛스윙 유도 비율 24%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잭슨 메릴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 허용했지만, 그 이후 사구와 피안타 1개를 산발로 허용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도 5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라몬 라우레아노가 마무리를 위해 나온 케일럽 킬리안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킬리안은 이후 상대 중심 타선을 연달아 잡으면서 세이브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