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대한 모습, 내일도 보여줘!” 스탐멘 감독의 송성문 칭찬 [현장인터뷰]

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선발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송성문을 칭찬했다.

스탐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10-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이 우리가 기대한 모습”이라며 이날 9번 2루수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기록한 송성문에 관해 말했다.

이날 송성문은 4회 좌중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빅이닝에 기여했고 8회 내야안타로 출루 이후 도루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송성문은 4회 빅이닝을 이끌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늘 정말 좋은 경기 했다”며 말을 이은 스탐멘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여기서 결정적인 안타를 때렸다. 그의 안타는 오늘 경기 가장 중요한 안타 중 하나였다. 좌타자 라인에 힘을 보탰고 여기에 수비까지 잘해줬으며 도루도 해냈다. 대단한 경기였다. 내일도 다시 그런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이었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송성문의 에너지를 높이 평가했던 그는 “송성문을 보고 있으면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 미소는 좋은 것이고, 웃음은 좋은 것이다. 그는 그렇게 에너지를 가져다준다”며 송성문이 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가 있으면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다. 동료들은 그에게 호기심을 갖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한다. 그는 함께하면 재밌는 사람이다. 라커룸에 그가 있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밝아진다. 그가 빅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을 때 우리가 모두 기뻐했다”며 말을 이었다.

송성문은 8회 도루까지 기록했다. 사진= Stan Szet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샌디에이고는 송성문만 활약한 것이 아니었다. 선발 출전한 9명의 타자 중 8명이 출루, 7명이 안타를 기록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스탐멘은 “좋은 내용의 타석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아주 좋은 투수를 상대로 잘 버텼다. 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싸웠고 득점을 조금씩 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4회에는 빅이닝을 가져갔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특히 5점을 뽑은 4회와 관련해서는 “한두 가지 특정 요인만 꼽기는 어렵다. 내 생각에는 문제의식을 높이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전술적인 변화를 주는 등 노력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확실했던 것은 이 팀이 굳은 의지로 뭉친 집단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그저 ‘괜찮은’ 수준에 머무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위대한’ 팀이 되고 싶어 한다. 오늘 경기는 바로 그들이 이번 시즌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 진정한 포부를 조금이나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선발 워커 뷸러는 2회까지 4실점했으나 이후 안정을 찾으며 5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뷸러는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스탐멘은 뷸러에 대해 “아주 좋은 등판이었다고 생각한다. 강하게 맞은 타구는 많이 없었는데 이 타구들이 수비 빈틈으로 빠져나갔다. 타구 속도 80마일 이하의 안타들이 많이 나왔고 여기에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3이닝을 아주 잘 던져줬다”며 칭찬했다.

뷸러는 “1회 슈미트에게 홈런을 허용한 슬라이더는 확실히 실투였다. 그 공이 홈런으로 이어지지 않는 날은 하루도 없을 것”이라며 투구 내용을 돌아봤다.

그는 “2회는 확실히 조금 달랐다. 올해 그런 식으로 고전한 이닝이 몇 차례 있었는데 그저 흐름이 끊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올해 유독 강하게 맞지 않은 타구가 안타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엇이 문제인지, 상대 타자가 배트 중심에 공을 더 잘 맞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 그래도 전반적인 컨디션이나 마지막 3이닝 투구는 만족스럽다”며 말을 이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과 관련해서는 “야구는 양방향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타선이 내게 모멘텀을 만들어줄 수 있고 나도 타선에게 모멘텀을 만들어 준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강한 팀들은 양방향, 더 나아가 세 방향으로 서로 주고받는 야구를 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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