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발 로건 웹을 무너뜨린 2타점 2루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그 짜릿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10-5로 이긴 뒤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걱정 반, 기대 반, 이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고 운도 따라줬다.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며 자신의 첫 빅리그 선발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4회 2사 1,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을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8회에는 내야안타로 출루 뒤 도루와 득점 기록했다.
그는 4회 2루타 상황에 대해 “첫 타석에서 유리한 카운트에서 커터를 노렸는데 타이밍이 늦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조금 더 과감하게 접근했다. 첫 타석과 비슷한 코스에 똑같은 구종이 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여러 감정이 있었지만 즐긴 감정도 컸다”며 말을 이은 그는 “항상 건강하게 야구장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정말 데뷔전같은 데뷔전이었고, 팀도 이겼기에 더 즐거웠던 거 같다”며 즐기는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진출 첫 해인 그는 “야구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해 보면 최고의 무대이기에 힘든 일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무대 적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소한 음식에 대한 적응은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그는 “(트리플A 연고지인) 엘 파소에서도 멕시코 음식을 많이 먹었다.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서 한식이 없다고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