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의 트로트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이 결승 1차전에서 예측 불허의 순위 변동을 일으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무명전설’ 11회는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8.541%, 최고 9.085%를 달성했다. 이는 4주 연속 상승한 수치로, 11주째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및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번 결승전은 2주간 총점 5,000점 만점으로 진행되며, 최종 TOP7에게만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1차전 ‘히트곡 미션’은 탑 프로단 평가 600점과 국민 프로단 평가 400점을 합산한 1,000점 만점으로 치러졌다.
경연에는 조항조, 신유, 손태진 등 유명 가수와 정상급 작곡가들이 참여해 TOP10을 위한 신곡을 제공했다. 도전자들은 작곡가를 모른 채 가이드 음원만으로 곡을 선택해 무대를 꾸몄다.
정연호는 조항조의 ‘사랑이 고장났어요’로 댄스 트로트에 도전해 탑 프로단 점수 474점을 얻었다. 주현미는 “예상 밖의 댄스곡임에도 정연호의 탄탄한 기본 발성이 돋보였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창민은 위대한형제와 함께한 ‘발바닥 불나도록’으로 471점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창민의 대표곡이 바뀔 것 같다”, “얄미울 정도로 영리하게 경연 흐름을 읽는 베테랑”이라고 언급했다.
최연소 김태웅은 김도일 작곡의 ‘낙락장송’으로 483점을 기록했다. 임한별은 “소리적으로는 완벽했다. 오늘 무대에서 채우지 못한 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황윤성은 ‘난리 부르스’로 495점을 획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임한별은 “본인이 잘하는 걸 고른 것도 실력이고, 곡을 자기 옷처럼 소화한 것도 실력”이라고 말했다.
맏형 이루네는 ‘젊어 좋겠다’로 512점을 받았으며, 장한별은 개인사를 담은 ‘그대는 나의 별이오’로 498점을 기록했다. 조항조는 “장한별 말고 누가 이 노래를 소화할 수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성리는 ‘오늘 이 밤’으로 521점을 얻어 탑 프로단 점수 1위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AI 같다”, “평가하기 입 아프다”라고 극찬했다.
하루는 손태진과 린이 협업한 ‘인생의 열쇠’로 481점을 얻었다. 신유는 “손태진과 궁합이 잘 맞는다. 이 노래가 하루 인생의 열쇠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민수는 신유의 ‘어영차’로 486점을 얻었으며, 조항조는 “도전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이라고 응원했다. 신인 이대환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475점을 받았고, 조항조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수”라고 평가했다.
국민 프로단 점수가 합산되자 순위는 크게 요동쳤다. 탑 프로단 점수 최하위권이던 이창민이 국민 프로단의 지지로 7위까지 상승했다. 1차전 최종 순위는 1위 성리, 2위 이루네, 3위 황윤성 순으로 집계됐으며, 1위와 10위의 차이는 110점에 불과했다.
온라인 조회수와 음원 점수 역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곡 음원은 7일 낮 12시에 발매됐으며, 최종 우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MBN 생방송을 통해 결정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